루키의 반란이냐....언니들의 견제냐

입력 2012-05-17 07:33 수정 2012-05-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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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18일 개막

▲문현희, 운슬아, 김효주, 이예정(시계방향)(KLPGT 제공)
거침없는 루키들의 활약 이어질까 언니들의 견제가 시작될까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번째 대회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이 1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 662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전과 2번째 대회에서 각각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7ㆍ대원외고)와 이예정(19ㆍ에스오일)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신예 돌풍이 이어질지 아니면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갈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고생 돌풍의 주인공 김효주가 프로무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4월 아마추어 무대에서 한번 프로무대에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도지사배 주니어선수권 대회에 이어 KLPGA 롯데마트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안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엿봤다. 여기에 아시아 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싹쓸었다.

김효주가 주목받는 사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이데일리 리바트레이디스 오픈에서 2위를 6타차로 제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만든 이예정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점프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유일하게 정규대회 우승을 신고한 그는 시즌 5승을 올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언니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신예 돌풍을 잠 재우기 위한 선봉에는 홍란(26ㆍ메리츠금융)이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과 이데일리리바트오픈에서 마지막날 4타와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3위와 공동 14위에 오르며 현재 상금순위 3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2008년 MBC투어 레이크사이드오픈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어 우승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윤슬아(26)도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평균타수와 평균퍼팅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문현희(29ㆍ호반건설)도 우승 후보다. 롯데마트여자오픈 단독 2위의 성적으로 아마추어 김효주의 상금을 챙기는 등 올시즌 운도 따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마트오픈과 이데일리리바트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을 신고한 최혜용(22ㆍLIG)이 2008년 12월 오리엔트차이나오픈 이후 3년 5개월만에 통산 3승 도전장을 던졌다. 이정민(21ㆍKT)도 우승컵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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