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기업공개(IPO) 규모가 184억달러(약 21조4800억원)에 달해 비자의 190억달러에 이어 미국 2위에 이를 전망이라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와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상장 전 페이스북 지분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왕성한 페이스북 IPO 투자수요에 맞추기 위해 약 38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8일 나스닥증시에 상장 예정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4일 공모가를 당초 주당 28~35달러에서 34~48달러로 올렸다.
한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골드만삭스 등에 더 많은 주식을 매각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이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의 50%를 매각할 계획이다.
당초 골드만삭스는 23%, 타이거는 7%의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IPO 발행주식 수가 당초 계획했던 3억8800만주에서 4억8440만주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