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사업]개발사업 시행사 ‘드림허브PFV’는 어떤 회사

입력 2012-05-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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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전략적 투자자, 건설투자자 등 모두 30개사 출자

지난 2007년 설립된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PFV(프로젝트금융투자)의 출자사는 모두 30개사.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드림허브 주주는 땅 주인인 코레일·서울시 등 공공부문을 비롯해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 건설투자자 등으로 구성됐다.

23.65%의 지분을 확보한 재무적투자자는 푸르덴셜(7.7%)과 KB자산운용(10%), 삼성생명(3%), 우리은행(2%) 삼성화재(0.95%) 등 5개사가 참여했다. 롯데관광개발(15.1%),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4.9%), 삼성SDS(3%), KT&G(1.5%), CJ(1%), 호텔신라(0.95%) 등 6개사로 구성된 전략적투자자는 26.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6.4%) 등 17개 건설사가 20%를 차지하고 있고, 코레일(25%)과 SH공사(4.9%)는 각각 공공투자자로 참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관 변경 등 중요 의사결정은 페이퍼 컴퍼니인 드림허브PFV가 아닌 모두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0년 토지비 지급보증을 거부한 삼성물산을 용산역세권개발사업에서 제외한 이사회 결정이다. 이로 인해 개발사업을 주도하던 삼성물산은 6.4%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로 전락하게 됐다. 뿐만 아니다. PF사업 관례상 시공물량을 건설투자자(CI)에 몰아주는 관례를 깨고 10조원에 이르는 발주물량 일부를 외부 건설사에 공개하기로 한 것도 이사회 결정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드림허브 이사회 멤버는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지 땅 주인인 코레일(3명)을 비롯해 롯데관광개발(2명), 삼성물산(1명), 삼성SDS(1명), 프르덴셜 부동산투자(1명), KB자산운용(1명),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1명) 등 10명이다. 감사는 삼덕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드림허브 출자 건설사 한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 삼성그룹 계열사가 이사회 멤버 3명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용산역세권개발에서 손을 떼면서 2명으로 줄어들었다. 빈자리를 롯데관광개발이 채웠다”며 “삼성물산은 랜드마크 빌딩이라도 수주했는데 나머지 건설사는 소외되고 있다. 소액지분 건설사 입지가 좁아지다보니 업계 불만이 크게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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