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폭락에 다시 자금몰리는 펀드시장

입력 2012-05-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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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나흘 연속 사자…3700억 몰려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국내주식형펀드로 나흘 연속 자금이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화와 펀드평가사 제로인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 약 372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코스피지수가 폭락했던 16일과 15일에 각각 1189억원, 33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 10일 2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간 이후 11일과 14일 각각 636억원, 1567억원의 자금이 몰려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증시 불안으로 16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1조135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주식매수 대기자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MMF 설정액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72조원을 기록하며 4월말 대비 8조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올초부터 현재까지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16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해외주식형펀드에서 741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일주일간 자금이 몰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1840선까지 하락해 -3.27%의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투자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1900선 붕괴로 인한 저가매수성 투자자금이 유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외악재로 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위험관리 차원에서 펀드 중에서는 채권자산을 통해 일정부문 위험을 관리하는 분할매수형 펀드나 월지급식 펀드, 혼합형 펀드 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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