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결혼과 관련 프랑스인 대다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10명 중 8명은 올랑드 대통령과 그의 연인 발레리 의 결혼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주간지 렉스프레스가 인터넷판을 통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국민들은 올랑드 대통령과 그의 동거녀인 트리에르바일레 커플의 결혼은 '사적인 선택'의 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결혼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이 문제가 된다면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3% 정도였다.
올랑드 대통령 커플의 결혼이 중요하지만 현 상황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였다.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설문조사는 지난 9일부터 사흘에 걸쳐 18세 이상 성인 1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과 동거상태이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퍼스트레이디라로 기록됐다.
프랑스는 국가조례를 통해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지위나 특혜 등을 명기하지 않고 있어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