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가 1300만명을 넘었다. 스마트폰 뱅킹 등록자 수는 전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자 수의 4분의1 가량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17개 은행과 우체국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8015만명이다. 지난해 말에 비해 533만명(7.1%) 증가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부문이 분리되면서 동일인이 각각의 은행과 회원조합에 인터넷뱅킹을 보유한 경우 중복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일평균 기준)는 늘었지만 이용금액(일평균 기준)은 정체를 보였다. 이용건수는 4523만건, 이용금액은 33조18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 0.3%씩 증가했다.
3월말 현재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는 1367만명이다. 전분기에 비해 331만명(31.9%)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 중 17.1%는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이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는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2배 뛰었다.
등록고객 수가 늘면서 이용실적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스마트폰 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은 1046만건, 68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2%, 25.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