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새 심장 얹은 E300 블루이피션시 출시

입력 2012-05-17 12:24 수정 2012-05-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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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 장착…한-EU FTA 관세 혜택 반영 덕에 가격은 그대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엔진을 업그레이드한 중형 세단 E300 블루이피션시 모델을 17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E-클래스 중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E300의 블루이피션시 모델에는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새로 탑재됐다. 피에조 인젝터를 통한 초고압 정밀 연료 분사가 가능한 자연 흡기 6기통 신형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4.7㎞·g의 힘을 낸다. 1리터당 복합연비는 9.4㎞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모델보다 25% 이상 낮췄다. 최고 제한 속도는 시속 250㎞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1초다.

E 300 블루이피션시는 엘레강스 모델과 아방가르드 모델로 구분돼 판매된다.

엘레강스 모델에는 디자인과 사양 등에서 E-클래스의 전통적 우아함이 한층 더 강조됐다. 4줄의 루부르가 들어간 크롬 마감 실버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는 전면부 디자인, 17인치 9-더블 스포크 알로이 휠, 월넛 우드 트림과 함께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 장식된 실내등 패키지는 엘레강스 라인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한다.

아방가르드 모델에는 고유의 날렵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크롬 마감의 3줄 루부르가 들어간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후면부 범퍼에도 크롬 장식을 넣어 현대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17인치 5-더블 스포크 알로이 휠과 함께 엘레강스 모델에 비해 더 낮아진 서스펜션 셋업은 블랙 애쉬우드 트림과 함께 혁신적인 성향을 전달한다. 또한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전동 시트도 기본 장착 되었다.

E300 블루이피션시 모델에는 맞은편 차 존재 여부에 따라 능동적으로 하향 전조등과 상향 전조등 전환을 돕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반영돼 야간 주행 시 최적의 가시거리 확보를 가능케 한다.

또한 실내에는 새롭게 장착된 고해상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춘 계기판을 설치했고,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되었다. 또한, 고해상도 모니터와 한글 활용으로 더 편리해진 커맨드, DVD 시스템,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이 장착됐다.

가격은 올 7월부터 시행 예정인 2단계 한-EU FTA 관세 인하 혜택을 먼저 반영해, 기존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엘레강스 모델은 6880만원, 아방가르드 모델은 8090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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