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4개 지방정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카탈루냐·무르샤·안달루시아·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이 지난해 재정실적이 나빴다”면서 “올해 이들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앞서 스페인 경제지 엑스판시온은 전일 무디스가 이르면 1주일 내로 스페인 21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현저하게(significantly)’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디스가 실제 신용등급 강등을 발표하면 이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페인 금융권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