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를 1만680t 추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쿼터는 2만1226t이 됐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은 지난 3월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공동으로 제소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미사일 등 각종 첨단제품에 사용되는 희귀금속 17종을 가리킨다.
중국이 전세계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환경보호와 자원고갈 방지를 이유로 들어 희토류 수출을 줄여왔다.
상무부는 이날 설명에서 신규 희토류 수출쿼터를 최근 환경점검을 통과한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 등 12사에 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