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세계경제, 잘 되는 곳이 없다”

입력 2012-05-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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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세계경제는 지금 잘 되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당사자가 바로잡는 것과 다른 곳에서 문제를 흡수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재는 “아시아에 경제위기가 왔을 때 미국의 경기가 좋아 수출로 회복했지만 지금은 모두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유럽 스스로 불확실성을 없애고 바로잡는 것이 재정위기 해법 중 하나지만 경제라는 것이 제자리에 앉아서 고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때문에 아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 발전 단계를 높여 통해 세계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김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여도의 70%를 이머징 국가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영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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