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이 자동심장제세동기(AED)용 콘덴서시장에 진출한다.
필름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은 고전압 설계기술을 적용한 AED용 콘덴서를 미국 A社를 통해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심장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갑자기 심장이 멈추거나 심장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줘 다시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계다. AED의 핵심인 콘덴서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였다가 순간적인 에너지 방출역할을 한다.
이번에 납품하게 된 뉴인텍의 콘덴서는 안전한 AED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저항 증착 및 고전압 설계기술 적용했으며 100회 이상 충전?방전이 가능하다. 또 타원형 설계를 통해 제품 크기도 축소시켰다. 뉴인텍은 가장 큰 소비국가인 미국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미국 FDA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뉴인텍은 이달 AED 콘덴서 공급회사인 미국 A社에 휴대용 AED용 콘덴서 600대를 우선 공급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뉴인텍의 기술이 탑재된 AED는 글로벌 업체인 B社를 통해 시장에 출하한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올해 미국 및 글로벌 업체 공급을 확대해 연간 3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라 뉴인텍의 AED용 콘덴서 사업부문은 2013년 약 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