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HP, 직원 최대 3만명 감원 계획

입력 2012-05-18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 겪어…기업 회생 위한 움직임

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가 직원을 2만5000명에서 3만명 감축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 직원의 약 8%에 달하는 규모이다.

감축 인원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다음주 회사의 분기 실적 발표 때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감원은 HP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HP는 지난 2010년 직장내 성추행 문제로 사임한 마크 허드 전 최고경영자(CEO) 이후 레오 아포테커를 거쳐 멕 휘트먼 현 CEO가 부임하기까지 끊임없이 혼란을 겪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가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실적도 부진했다.

HP는 지난 회계 1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순이익이 14억6800만달러로 전년보다 44% 급감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30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PC와 프린터사업이 부진한 영향이다.

회계 1분기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C 판매는 전년보다 25%, 프린터는 15% 각각 줄었다.

그 동안 HP는 비용을 줄이는 등 경영개선을 위해 꾸준히 감원을 실시했다.

허드 전 CEO는 지난 2005년 취임하자마자 당시 회사 인력의 약 10%에 달하는 1만4000여명을 감원했다.

그는 또 2008년 HP가 컨설팅업체 일렉트로닉데이타시스템을 인수한 후에 2만4600명을 감원했다.

2010년에는 서비스 부문에서 9000명을 추가로 감원했다.

ISI그룹의 브라이언 마셸 애널리스트는 “HP의 비용 구조는 현재 실적과 맞지 않았다”면서 “이번 조치는 회생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美관세도 무력화…공급 부족에 웃는 K전력기기
  • 다우·닛케이 동반 ‘5만 시대’⋯성장의 美, 개혁의 日
  • K-증시 시총, 독일·대만 추월…글로벌 8위로 '껑충'
  • 美 관세 재인상 공포⋯산업부, 또다시 '통상 블랙홀' 빠지나
  • 시중은행 ‘부실 우려 대출’ 확대…최대 실적에도 건전성 지표 일제히 하락
  • 쿠팡 주춤한 틈에...G마켓, 3년 만에 1월 거래액 ‘플러스’ 전환
  • “강남 3구 아파트 급매”…서울 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169,000
    • +3.23%
    • 이더리움
    • 3,119,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780,000
    • +1.63%
    • 리플
    • 2,141
    • +2.64%
    • 솔라나
    • 130,300
    • +3.66%
    • 에이다
    • 405
    • +2.27%
    • 트론
    • 412
    • +1.48%
    • 스텔라루멘
    • 241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60
    • +1.71%
    • 체인링크
    • 13,170
    • +3.21%
    • 샌드박스
    • 129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