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6·9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주자인 이종걸 의원은 18일 PBC라디오에서 “현재로선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민주당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해찬(당대표)-박지원(원내대표)연대라는 것도 폐쇄성에서 나온 것”이라며 “안 교수 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이미 (역할이) 짜여진 민주당에 들어올 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친노(친노무현)세력이 안 교수의 영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말로는 공동정부론, 어떤 분이든 영입해서 같이 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객관적인 조건이 그렇지 못하도록 돼있다면 사실상 거짓말”이라고 했다. 또 “(안 교수가) 지금 형태의 민주당에 미리 들어와 경쟁하는 것은 자기를 죽이는 일이 되는 일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한두 달 안에 안 교수를 영입하지 못하면 앞으로 민주당은 안 교수와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내 가장 큰 힘과 세력을 가진 범친노 그룹이 안철수를 막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