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히 급락…유럽 악재에 휘청

입력 2012-05-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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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7.29포인트(2.34%) 급락한 8669.30으로, 토픽스지수는 18.10포인트(2.42%) 내린 729.0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5.01포인트(0.63%) 밀린 2363.87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1.54포인트(1.79%) 떨어진 7225.2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83.33포인트(2.00%) 급락한 1만8816.6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2.25포인트(1.50%) 내린 2780.36에 거래 중이다.

피치와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들이 전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과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면서 시장의 공포를 더욱 부추겼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아시아 지역의 수출둔화 우려가 커진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토픽스지수는 7주 연속 하락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락세로 마감할 경우 토픽스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내게 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1위 소비자 전자제품 수출업체 소니가 4.0% 떨어지고 히타치건설기계가 9.7% 각각 폭락했다.

일본 3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4.2%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부동산시장 냉각 지속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달 중국 70개 대도시 중 46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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