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대형 고속원자로 건설 계획이 연기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당초 러시아의 기술을 들여와 오는 2013년 고속원자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중국원자력에너지협회는 러시아와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계획이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속원자로 착공이 연기되면서 가동 시한도 당초 계획했던 2017년이나 2018년에서 2020년 이후로 연기됐다고 원자력에너지협회는 밝혔다.
고속원자로는 고속중성자로 핵분열을 일으켜 전기를 얻는 원자로로 기존 방식에 비해 방사능 폐기물이 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체 기술로 고속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안전 등과 관련한 핵심기술 일부는 러시아로부터 들여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