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유럽 은행들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스테판 네디알코프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50~75%에 달한다”면서 “이에 영향을 받을 그리스 익스포저(위험노출) 규모는 4100억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이 그리스 익스포저 중 87%에 해당하는 3600억유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산하면서 “상대적으로 민간 은행들의 익스포저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