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국내를 넘어 오는 2020년 세계 제과 제빵 1위를 목표하고 있다. 내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래 현재 베이징, 텐진 등에 총 8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난징(南京)에 진출했다. 이를 필두로 2012년에는 다롄, 충칭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 파리바게뜨 찡훼이점을 열어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CBD는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고급 쇼핑몰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베이징 안에서도 보기 드문 상권이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2002년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고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민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향후 미국 전역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의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 얻고 있어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진출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SPC의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파리바게뜨는 3월 베트남 호치민에 글로벌 100호점인‘베트남 까오탕점’을 연데 이어 오는 8월 싱가폴에도 진출 한다. 내년에는 인도, 중동 등 진출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