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탈리아 로마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본부에서 '한-ICCROM 간 아·태 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은 제27차 ICCROM 총회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용한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이 ICCROM 이사로 당선된 것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더십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다.
문화재청은 약정 체결에 따라 한-ICCROM 신탁기금을 설치하고 아·태지역 문화유산 보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ICCROM이 추진했던 아시아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COLLASIA) 프로그램이 지난해 종료돼 현재 아시아지역 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약정 체결로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ACPCS)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