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김승연 이어 박용만 회장도 야구장行

입력 2012-05-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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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프로야구 관람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야구장으로 향했다.

박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를 찾았다. 박 회장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VIP석이 아닌 1루측 일반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왼손 손등에는 두산베어스의 응원 문구인 ‘허슬(HUSTLE)’ 문신을 새기며 베어스를 응원했다.

박 회장은 동대문 두산타워 회장 집무실에 베어스 유니폼과 점퍼를 비치하고, 트위터를 통해 ‘힘내라 곰돌이’ 등의 글을 남기며 응원하는 등 ‘베어스 열성 팬’을 자처해왔다. 평소에도 짬이 날 때마다 잠실야구장을 종종 찾는 편이다. 두산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과는 나이 차이가 일곱 살에 불과하지만 작은 아버지와 조카 관계다.

그러나 박 회장의 열성 응원에도 불구하고 두산베어스는 LG트윈스에 1:3으로 리드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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