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지난해 리비아 내전 기간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측이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다수의 용병을 동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엔 전문가들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리비아에서 조사 활동을 벌인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조사단을 이끄는 파이자 파텔은 18일 언론매체에 발송한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병 동원 문제와 함께 카다피 정권에 군사적 지원과 자문, 경호 서비스 등을 제공한 민간기업들에 대해 직접적이고 일차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밝혔다.
파텔 조사단장은 "리비아 현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내전 기간 카다피에 협조한 민간기업들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책임과 사업허가 등과 관련한 규제에 관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