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KB금융에 대해 ING생명 인수 여부 및 주주가치 제고효과는 불확실하지만 현 시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300원을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 하학수 연구원은 “지난 18일 ING생명이 아태 사업부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했는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푸르덴셜생명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반면 KB금융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단기적인 재무효과만 고려하면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가격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저 인수가격 전망(3조원 규모)과의 괴리를 감안하면 ING생명 인수로 인한 KB금융지주 주주가치 제고 효과는 최대 3%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인수이후의 기대효과를 두고봐야 한다는 진단이다.
하 연구원은 “ING생명 인수로 인한 KB금융에 대한 과도한 주가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지만 ING생명 한국법인의 영업력 유지 및 KB금융 고객기반 활용 등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면서 “실제 현 주가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