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손연재는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리본 종목 결선에서 연기를 시작하려는 찰라 리본이 끊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손연재로서도 처음겪는 일이라 당황한 상황에서 연기를 마치고 매트 밖으로 나가있던 알리아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가 자신의 리본을 손연재에게 재빨리 던져줬다.
손연재는 관중들의 격려 박수를 받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마쳤다. 그러나 매겨진 점수는 0점.
다른 선수의 리본으로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규정에 따라 실격처리가 된 것.
한편 리본을 포함한 전 종목 결선에 올랐던 손연재는 볼 6위(28.000점), 후프 8위(27.650점), 곤봉에서는 7위(27.700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