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1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커지고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여전히 남아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63포인트(0.26%) 상승한 8633.94로, 토픽스지수는 1.12포인트(0.15%) 내린 724.4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8.30포인트(0.35%) 밀린 2336.22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1.28포인트(0.72%) 오른 7202.4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3.69포인트(0.76%) 떨어진 1만8808.1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57포인트(0.16%) 내린 2774.53에 거래 중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나 성장세 지속에 우선순위를 더 둘 것”이라고 강조해 긴축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지난 19일 폐막한 주요 8국(G8)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유럽 재정위기 불안을 완화할 만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과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12.7% 폭락했다.
반면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생산 확대 계획에 3.4%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원자바오 총리의 부양책 시사 발언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유럽 위기에 따른 중국 수출둔화 우려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홍콩증시는 G8회의에 대한 실망감에 항셍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