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국내 방송사와 ICT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와 방송통신 융합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우리 방송콘텐츠와 ICT 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쇼케이스와 로드쇼를 한 장소에서 열어 우리의 방송콘텐츠와 ICT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여 한류와 국내 ICT 기업의 해외진출 연계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KBS, MBC, SBS 콘텐츠허브, 아리랑TV 등 국내 방송사가 참여해 ‘적도의 남자’, ‘드림하이2’, ‘해를 품은 달’ 등 인기 드라마와 ‘남극의 눈물’, ‘신들의 땅, 앙코르’ 등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또 방통위 지원로 제작된 3D 콘텐츠 30여편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지 방송사의 구매 및 편성담당자, 바이어 등을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도 거둔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 융합 로드쇼에는 KT, LG CNS, 현대 U&I 등 국내 10여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및 기술 설명회를 실시하고 현지 정부관계자와 기업의 바이어를 초청해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CIS 지역에 한류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