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그린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유통사 및 제조사와 그린카드 참여를 위한 3차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녹색소비·생활의 접근성 및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1개 녹색제품 제조·서비스업체와 편의점, 나들가게(슈퍼마켓의 업태로서 점포 총 면적이 300㎡이하인 소매점포로 정부의 인증을 받아 세제 해택 등을 받는 가게) 등에서 참여한다.
이날 협약으로 그동안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매장 중심으로 주어지던 그린카드 혜택이 동네슈퍼와 편의점으로까지 확대된다.
또 롯데햄, 청오건강, 한솔제지, 해태제과 등 21개 녹색제품 제조·서비스업체가 추가로 참여해 그린카드 포인트를 부여하는 녹색제품 수(올해 4월 말 기준 42개 업체, 539개 제품)가 140여개 더 늘어나게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행사에 앞서 비씨카드와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을 통한 환경기금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영수증을 생략할 때 절약되는 비용이 환경 보전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린카드제와 관련한 정책 추진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리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참여제품 및 포인트 적립 유통매장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카드제는 2011년 7월 녹색소비와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됐으며 신용카드의 포인트제도를 활용해 에너지절약,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 시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