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저축은행 악재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전 경영진이 저축은행과 불법거래를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장 중 가격제한폭 직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1일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145원(5.49%)내린 2495원에 장을 마쳤다.
전 경영진이 저축은행과 불법거래를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한 언론은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이 계열 저축은행을 동원해 임종욱 전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수천억원을 불법 대출해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한전선은 임 전 부회장의 개인적인 비리이며 이미 연초에 알려졌던 소식이란 입장이다.
임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횡령 횡령·배임 혐의 및 대주주에 대한 대출을 금지한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하고 한국저축은행의 계열사인 경기저축은행과 영남저축은행으로부터 675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장 초반 임 전 부회장과 저축은행의 불법거래 사실을 악재로 받아들였던 투자자들도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 게시판에서 투자자들은 대한전선의 주가가 이미 액면가(2500원) 밑으로 내려와 주가 자체가 쌀 뿐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위해서라도 주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