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역시! 電·車군단'…1800선 바짝

입력 2012-05-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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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차(電·車)군단'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7포인트(0.94%) 오른 1799.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주말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지수는 개장고 동시에 18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초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장 중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했고 이내 180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이날 결국 1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57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6억원과 1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20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4%가까이 오르면서 120만원을 회복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5%, 3.8%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도 1%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LG화학, SK이노베이션, NHN 등이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 S-Oil, LG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올랐고, 하한가 9개 등 241개 종목은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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