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그리스발 유럽 우려 진정

입력 2012-05-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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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가격이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잔류를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이 퍼진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2bp(1bp=0.01%) 상승한 1.7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81%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9%를 각각 나타내며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가격은 장 초반 상승했다.

최근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번주 실시되는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이 부진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에 유럽 위기가 다소 완화하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신임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쇼이블레 장관은 “우리는 그리스를 ‘유로 클럽’내에 지키려고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면서 “유럽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투자와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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