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 주식시장을 운용하는 나스닥OMX그룹이 페이스북 상장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발생한 시스템 오류를 인정했다.
나스닥OMX그룹은 21일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이 상장된 18일 거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거래가 30분간 중단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상장 당일 오전 11시5분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주문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30분정도 거래가 지연돼 공모가격인 38달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주문이 체결되지 못했고 왜곡된 가격에 주문이 체결된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추정됐다.
나스닥OMX그룹이 오류를 인정함으로써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중개인들에 대한 배상문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가 이 사안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