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공공분야 정보화사업의 공개 소프트웨어(SW)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부문 공개SW 적용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경부는 공개SW의 적극적 활용은 정보시스템 구축비용 절감, 외산 SW에 대한 종속 극복 및 국내 SW산업의 기술 혁신에 큰 효과가 있지만 국내 공공부문의 도입은 아직 미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공공분야 공개SW 도입 비율은 53%이나 국내는 13%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공개SW 활용 확산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분야 정보화사업에 적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안작성 세부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상용SW를 도입하고자 하는 발주자가 총비용 관점에서 유사기능의 공개SW 도입 검토를 병행하도록 해 공공 정보화 사업의 내실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향후 정보화사업에 공개SW 활용 확대를 위해 신뢰성 있는 공개SW 발굴, 상용SW와의 성능·비용 비교, 도입 컨설팅 등 공공부문의 공개SW 도입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센터의 기술지원과 병행해 공개SW 포털(www.oss.kr)을 통한 OS, DBMS, WEB, WAS 등 주요 공개SW의 기업별 서비스 항목 및 수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예산작성지침 개정으로 3조원에 이르는 공공부문 정보화 시장에 공개SW가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내 공개SW 산업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공공부문 SW사업규모는 올해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기준으로 3조90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