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높은 해외수주로 단기반등 기대 ‘비중확대’-동양證

입력 2012-05-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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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22일 건설주에 대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정도의 단기적 해외수주는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장기 최선호주로, 대림산업을 단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동 건설경기 우려, 해외수주 인식 지연, 중동 경쟁 과열에 따른 수익성 압박 등으로 건설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삼성물산 제외)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현 시점에서 강력한 해외수주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높은 해외수주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각 사의 안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 83.0억불, GS건설 49.0억불, 현대건설 29.0억불, 삼성물산 14.7억불, 대림산업 22.0억불, 대우건설 6.0억불 수준의 상반기 수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전체 해외수주 물량을 전년대비 18.4% 증가한 699억불로 예상한다”며 “GCC(Gulf Cooperative Counsel)지역 전체 발주는 1237억불 수준으로 발주가 꾸준히 계속돼 단기적 해외수주는 시장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정도”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엔지니어링(‘매수’, 목표가 25만원)과 GS 건설(‘매수’, 목표가 11만9000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얀부 30억불,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25억불, 오만 가스처리시설 4억불, UAE 카본 블랙 24억불 등 총 83억불의 해외수주를 2달 내에 인식할 것으로 보이며 GS건설은 사우디 페트로라빅 30억불, 사우디 PP12 9억불, 베네주엘라 가스 10억불 등 총 49억불의 해외수주를 2달 내에 인식할 것이란 설명이다.

인프라에 강점을 가진 현대건설(‘매수’, 목표가 8만5000원)과 삼성물산(‘매수’, 목표가 9만8200원)은 하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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