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품 카메라 라이카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만났다.
라이카가 ‘에르메스 M9-P’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3년 라이카 ‘MP 에르메스 에디션’과 2009년 ‘M7 에르메스 에디션’에 이은 3번째 한정판이다.
이번 에르메스 M9-P 에디션은 두 가지로 출시된다.
첫 번째 에디션은 라이카 M9 본체와 은으로 마감된 라이카 Summilux-M 50 mm f/1.4 ASPH. 렌즈를 포함한다.
에르메스가 제작한 스트랩도 함께 출시된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에디션은 2만5000달러(약 2900만원)로 300대가 한정 판매된다.
에르메스 에디션 ‘장-루이 뒤마’도 한정판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세상을 떠난 에르메스 전 사장인 장-루이 뒤마와의 우정을 기념해 출시됐다.
에르메스 카메라 가방과 라이카 M9 본체, 그리고 스트랩을 포함하며 이외에 두 권의 사진집이 제공된다.
사진집은 장-루이 뒤마가 생전 그의 라이카 M카메라로 촬영했던 200점의 흑백사진을 정리한 것이다.
이 스페셜에디션은 새롭게 컬러를 입힌 라이카 Summicron-M 28 mm f/ 2 ASPH.렌즈를 비롯해 Noctilux-M 50 mm f/0.95 ASPH.렌즈와 APO-Summicron-M 90 mm f/ 2 ASPH. 등 총 세가지 렌즈를 포함한다.
장-루이 뒤마 한정판 시리즈의 가격은 5만달러로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장-루이 뒤마 스페셜 에디션은 100대 한정판으로 소장 가치도 높다.
카메라 바디는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가 디자인했다.
월터 드 실바는 현재 폴크스바겐그룹의 총괄 디자이너로 지난 2010년 출시한 ‘라이카 M9 티타늄’을 디자인했다.
이번 에디션은 상단 커버·베이스 플레이트·셔터 속도 다이얼·셔터 버튼 후면 버튼이 M9-P에서 변경됐고 프레임 선택장치 및 액세서리 슈는 고유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생략됐다.
카메라는 오크 색상의 보 스위프트(Veau Swift) 송아지 가죽으로 바디를 감쌌고 이는 회갈색의 어깨스트랩과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