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배우 신다은이 안재욱과 남상미의 사랑을 허락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는 오빠 기태(안재욱 분)와 정혜(남상미 분)의 사이를 극구 반대해오던 명희(신다은 분)가 두 사람의 깊은 사랑에 백기를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명희는 의상실에서 순애(조미령 분)의 웨딩드레스를 피팅 하던 중 피에르(김광규 분)를 통해 기태가 인터뷰한 기태와 정혜의 결혼 발표 기사를 접했다. 집에 돌아온 명희는 경자(박원숙 분)에게 소식을 알렸고 마침 귀가한 기태에게 정혜를 인정해달라는 말을 듣고는 심란함에 휩싸였다.
이후 명희는 의상실에 온 정혜에게 “당장은 정혜씨 인정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혜가 기태를 향한 사랑을 진지하게 표현하자 “정혜씨 때문에 오빠가 어려워지더라도 오빠가 간절히 원하는 건 정혜씨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기태와 정혜의 관계를 인정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다은은 그간 남상미와 함께하는 장면마다 매번 대립하며 적개심을 표출했던 것에서 벗어나 평소의 ‘당찬 명희’다우면서도 차분한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차근차근 허락하는 심경 변화를 드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극 초반부터 기태와 정혜의 사이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해오던 명희가 마음을 돌린 것에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기태와 정혜의 결혼 발표에 씁쓸해하는 채영(손담비 분)과 분노하는 수혁(이필모 분)의 모습으로 멜로 요소에도 더욱 뜨겁게 불을 지피고 있는 ‘빛과 그림자’ 52회는 2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