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전문 평가기관 밀워드브라운옵티머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5위를 차지했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42억달러(약 16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16% 올랐고 순위는 전년 대비 12계단 상승했다.
한편 애플은 1829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전년보다 19% 올라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IBM은 약 1160억달러의 가치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구글은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3% 줄며 3위로 떨어졌다.
맥도날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16% 늘어난 332억달러를 기록하며 순위는 전년보다 16계단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순위는 세계 19위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470억달러의 가치로 아시아 1위를 차지했고 공상은행이 2위,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일본 도요타는 218억달러 브랜드 가치로 아시아 5위에 올랐다.
한편 삼성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밀워드브라운옵티머는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 등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