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쑤언 푹 베트남 부총리는 자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가진 연설에서 파산 기업이 증가하고 사회적 안정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가 둔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푹 부총리는 이같은 베트남의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기준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올 1~4월 파산 기업 수는 전년보다 9.5% 늘어난 1만7700개였다.
푹 부총리는 올들어 내수가 줄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4월 산업 재고는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다.
베트남 정부는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베트남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8~9%까지 낮출 계획이다.
4월 물가상승률은 10.54%였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8월 23.0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4.5%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