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권위자인 도병록 박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해 바이오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디는 지능형 로봇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신성장동력인 전자동 성체줄기세포 분리기 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병록 박사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출신으로 차병원, 미즈메디병원 등에서 연구실장으로 근무했다. 줄기세포의 배양 및 보존,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질병 치료에 대한 11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했으며 관련 기술 12건의 특허와 6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줄기세포 분야 권위자이다.
이디의 도병록 박사는 지난 2005년부터 계열사로 있는 휴림바이오셀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줄기세포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모회사인 이디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사업의 강화를 위해 합류하게 됐다.
이디는 그동안 자회사인 휴림바이오셀과 공동으로 개발, 지방조직에서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자동화장비인 셀디스(ScelDiS)를 임상실험을 거쳐 미국 FDA승인을 획득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용후 이디 대표이사는 “주력사업인 로봇기술 사업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도끼를 잡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