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민간 택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우편물을 취급한다.
CJ대한통운은 22일 우편물 전문 택배서비스인 ‘원메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메일’은 전화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택배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거둬가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등기를 손쉽게 보낼 수 있다.
비용은 택배기사가 방문할 경우에는 3000원, 택배 취급점에 고객이 직접 접수하면 2800원으로 이는 전국 공통으로 적용된다.
원메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우편물 보호용 파우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민간 업체의 우편물 배송 사업은 지난해 말 우편법 일부 개정안이 공표되면서 가능해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우편물 취급 금액은 1조8614억원 규모”라며 “이 가운데 민간업체가 취급할 수 있도록 우선 개방된 물량은 3371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