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이 특성화고 목표 취업률 60%를 달성하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지원행사를 마련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특별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2012년 상반기 중 취업박람회를 공동주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7월 18일과 19일에는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와 함께 강남구 SETEC에서 ‘2012 열린고용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인 이 시기에 많은 학생의 본격적인 구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5일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위치한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청년인턴십’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총 400명의 특성화고 학생에게 우량 중소기업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 강남역에서는 총 6차례에 걸쳐 우량 기업체 90개사에서 총 450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한다. 6월 13일부터 이틀간 광운전자공고에서 열리는 ‘2012 서울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 박람회’ 역시 100개 기업체가 참가해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특별시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0년 19.1%로 가장 낮았다가 2011년 23%로 오른 뒤 올해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40.9%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취업률인 6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묻지마 대학 진학으로 인해 국가 산업인력의 불일치와 사회 기회비용의 커지는 등 불합리한 사회 구조가 생겼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성화고가 취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