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외 우려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5.70원 내린 1163.20원에 장을 마쳤다. 5.70원 내린 1163.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시초가에서 소폭 등락하는 장세를 보였다.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1.64% 상승하며 강세를 보여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을 언급하면서 경기부양 의지를 보인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70원대 돌파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 이슈가 가라앉으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23일 유럽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2달러 오른 1.279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