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연희 각오 "연기력 논란, 힘들게 생각 안하려 해"

입력 2012-05-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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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연기력 논란’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글쎄다. 내 연기보다 전체적인 드라마 흐름을 봐주길 바란다”

배우 이연희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 꼬리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리가 언제나 사용하는 SNS 등을 통해 발생되는 일들과 모니터 뒤의 섬뜩한 이면, 가려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그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배우 소지섭을 비롯해 이연희, 엄기준, 곽도원, 최다니엘, 최승연 등이 참석했다.

이중 이연희는 사이버 수사대 ‘얼짱’ 경위 유강미를 분한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이 사회에서 지나치게 훌륭한 비주얼 때문에 손해 보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연기력 논란’에 있어, 남다른 각오와 포부를 갖고 있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이연희는 “캐릭터도 그렇고 어렵다고 생각을 하면 항상 어렵게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냥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려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말들이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글쎄다. 그런 것보다 드라마의 흐름을 봐야될 것 같다고 본다. 드라마 흐름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드라마에 임하는 자세는 항상 성실히 한다.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연희는 전작인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등에서 다소 어색하고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은 연기로 아쉬움을 사며 ‘연기력 논란’ 꼬리표가 붙게 됐다.

또 이연희는 “악플(악성 댓글)을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라며 “정말 자신 스스로가 열심히 한다면 그런 악플은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본다”고 소탈한 성격을 드러냈다.

한편 SBS ‘유령’은 ‘옥탑방 왕세자’ 후속작으로 오는 30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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