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두산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을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겸직하면서 지주부문 실무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게 된다.
박 회장은 두산가(家) 3세 중 장남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앞으로 두산그룹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꼽혀왔다.
지난 1985년 두산산업에 입사한 후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아 ㈜두산 관리본부 상무,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두산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이밖에도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직함을 부회장으로 바꿔 그룹 경영에 일정 부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