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어컨을 켜둔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계도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명동일대에서 냉방 다소비형 다중이용시설의 입점업주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시범계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구, 한국전력 및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5개 조를 편성했다. 이들은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사례를 비롯해 하계기간 적정 실내온도(26℃) 준수와 전력수요가 많은 오후 2시~5시까지 3시간 동안의 냉방기 사용 자제 등에 대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업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7월)를 앞두고 계도를 함으로써 에너지 낭비가 심했던 그 간의 영업관행을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계도 이후에 6월에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진행한다”면서 “지식경제부 고시가 확정되는 7월 이후에는 과태료도 부과해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 등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