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욕…' 중국 내 '외국인 혐오증' 일파만파

입력 2012-05-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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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중국 내에 외국인 혐오증이 확산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중국인을 조롱하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등 일부 외국인들의 추태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영어 채널의 유명 앵커인 양루이은 자신의 웨이보에 "외국 불량배들을 붙잡아 무고한 소녀들을 보호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 실업자들이 중국에 몰려와 돈을 강탈하고 인신매매를 하고, 서양 간첩들은 은폐하려고 동거할 중국 여자들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내 외국인 혐오증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결정적인 발단은 이달 초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요우쿠'에 게재된 두 개의 동영상에서 비롯됐다.

한 동영상에는 베이징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로 알려진 러시아인이 기차 안에서 양말을 벗고 앞 좌석 등받이에 발을 올려 놓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에 앞 자리에 앉아있던 중국인 여성이 발을 치워달라고 하자 러시아인은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오히려 중국인을 조롱했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영국인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한 밤 중 중국 여성을 성폭행 하려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동영상 속 영국인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범행이 저지된 후 구속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베이징 공안국은 지난 15일부터 중국에 불법 입국·체류·취업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100일간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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