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군 요청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해외에 정비사를 파견해왔지만, 지금처럼 해외 군용 항공기 정비 지원사업을 진행·완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17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사업은 대한항공 정비 인력 4명을 2개월 반씩 총 7차례 주일 미군 공군 기지로 파견해 현장에서 정비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으로 해외 정비 및 기술지원 사업 수행능력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군의 유사 사업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주일 미 공군 운영 부대 사령관은 “대한항공의 최상의 군용기 정비 품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며 “대한항공은 태평양 지역 미 공군의 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 공군 F-16 전투기 ‘주 착륙 장치 연결 구조물 교환사업’을 추가 수주해 오는 6월부터 사업을 부산 테크센터에서 본격 시작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유일의 미군 항공기 종합 정비창으로서 F-15, F-16, A-10, HH-60, UH-60, CH-47, KC-130, AH-64 등 미군 항공기와 F-4, P-3C, CH-47, UH-60, Lynx, 500MD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항공기에 대해서도 성능개량 및 창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