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출구서 30초 이내로 도달할 수 있는 초역세권 상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가천대학교(구 경원대학교)가 소재한 분당선 경원대 역세권에서는 2번 출구 바로 앞에 ‘일성 오퍼스원’이 상가분양을 시작했다. ‘1초 역세권 상가’라 할 만큼 출구에서 나와 한두발 옮기면 바로 상가다. 일성 오퍼스원은 연면적 9694㎡, 지하3층~지상13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32㎡ 소형 161가구로 구성되고 지하1층~지상2층은 상가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 3월 준공을 앞둔 일성 오퍼스원은 현 가천대학교 포함 동서울대학등 인근 학생 수요와 교직원 수요유입이 용이한 입지”라며 “또한 강남 접근이 10분대로 가능한 성남대로 연접 초역세권 상가로 주변 아파트 주민과 송파·성남 직장인등 1~2인 가구 수요층 접근성도 높은 장점이 있다"고 했다.
구로구 오류동에서는 지하2층~지상19층 규모의 ‘포스시티’가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의 복합용도인 ‘포스시티’는 1호선 오류동역 3번 출구앞에 위치해 있다. 업체측에 따르면 오류동역서 딱 30초 위치라는 설명이다.
분당 미금역에서는 분당 엠코해리츠 상가가 분양 중이다. 전체 건물 규모 지하4층~지상12층 중 상가는 1·2층에 들어선다. 엠코해리츠 역시 분당선 미금역 5·6번 출구 바로 앞 상가다.
서울 중구에서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분양 중이다. 2·6호선 신당역 11번 출구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최근 상업시설과 접목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등의 수익형부동산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거입지와 상업입지의 이점이 동시에 만족되는 물량 공급이 주목을 끌고 있다”며 “그러나 상가투자 역세권은 출구별 상권현황과 주변 소비층과의 연계성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