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내다팔면서 하락장을 주도한 반면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23일 전일대비 1.20%, 5.55포인트 내린 455.9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4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153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1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2.92%), 운송장비/부품(-2.70%), 운송(-2.19%), 디지털컨텐츠(-2.19%)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오락·문화(+2.38%), 비금속(+0.34%)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6.67%), 안랩(+1.14%)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3.70%), 서울반도체(-3.33%), CJ E&M(-1.62%)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해 294개 종목이 상승했고 647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