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는 지금]주총 앞둔 자산운용사 CEO 인사는…

입력 2012-05-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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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안정"…인사 바람 ‘잠잠’

5~6월 증권가의 주총시즌과 함께 운용사들의 주총도 다가오면서 후임 CEO 인선작업에도 이목이 쏠린다.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운용업계도 연초직후 일부 운용사들이 CEO 선임작업이 일단락 되면서 주총 직전 CEO 후임 인사를 마무리 지은 모습이 두드러졌다.

실제 삼성자산운용(박준현 사장), 현대스위스자산운용(윤석민 사장), 흥국투신운용(한동주 사장)이 일찌감찌 후임 CEO를 낙점하고 재정비에 발벗고 나선 것.

우선 현대스위스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내정된 윤 대표는 업계 베테랑 채권 매니저 출신으로 CEO사관학교인 한국투신 출신이다. 66년생으로 젊은 CEO축에 속하는 그는 88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한국투신, 메리츠증권, 한화증권 등에서 채권운용을 전담해왔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출범이후 부동산과 특화운용에 중점을 지녀온 현대스위스자산운용이 윤 대표 영입을 계기로 PEF와 메자닌(中위험-中수익), 기업 M&A펀드에 집중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흥국투신 역시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한동주 운용전략실장을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향후 흥국투신의 주식형 펀드 라인업 부활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한 대표는 셀 사이드와 바이 사이드, 그리고 기관까지 거친 베테랑 금융인으로 평판이 높다. 따라서 향후 흥국투신의 주식형 펀드 라인업 부활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 유리자산운용도 21일 주총을 열고 공동대표이사에 김경석 전 부국증권 부사장을 공동대표 부사장에 김철인 전 동부운용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경석 신임 공동대표는 경남고와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91년부터 부국증권에 입사해 IB부문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을 통해 기존 국내 주식 및 인덱스 부문의 운용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어려운 업황에도 전년 대비 CEO교체가 부쩍 줄어든 모습이라 주목된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와 환매사태 등 어려워지는 영업환경 속에 펀드시장 내부적으로 신임 CEO 영입으로 쇄신을 도모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대부분 내부사정에 밝은 실무형 CEO의 안정된 경영전략을 원하는 니즈가 더 높은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조직이 안정되야 험난한 영업환경도 극복해나가기 유리한 것 아니겠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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