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에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과 관련 23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 경찰의 디도스사건 수사 당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두 차례 통화한 것이 알려지면서 외압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조 전 청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경찰은 이 사건을 민주주의제도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무력화시키는 중차대한 범죄로 보고 최선을 다해 수사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수사기밀을 누출시켰다고 하는데 주무 소관 수석과 업무 관련 전화를 한 것이 무슨 기밀 누설인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