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탈퇴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35%) 내린 1802.37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05%) 내린 12,496.15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3포인트(0.17%) 상승한 1318.8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39%) 오른 2850.1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총 34만3000채(연환산 기준)를 기록, 전달보다 3.3% 늘어나는 등 미국 경기지표는 좋았지만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행진은 17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66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101억원, 비차익거래로 246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적으로 34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하다. 보험, 운송장비, 증권, 금융업, 통신업, 전기.전자업종 들이 하락하고 있는 것. 이에 반해 의료정밀, 건설업, 철강.금속, 기계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이 1%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NHN, 기아차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
SK하이닉스와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상승하고 잇으며 삼성생명은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