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70)씨 비리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는 노 씨를 다음주 중에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검 이준명 차장검사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내주 중 노 씨를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노 씨 주변 '뭉칫돈' 의혹과 관련, 김해지역 사업가 박모 씨 형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두 사람의 자택과 회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뭉칫돈 부분은 아직 실체가 확인된 것이 아닌 상태며 검찰도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